"그가 돌아왔다"...손흥민, 휴가 마치고 복귀→토트넘의 화려한 '캡틴' 맞이+생일 축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성대한 생일을 맞아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돌아왔다"라며 손흥민의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팀(2020-21시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달성한 최초 아시아 선수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에는 유럽 통산 300번째 공격포인트까지 달성했다. 아시아인 유럽 통산 득점 단독 1위도 손흥민이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진했다. 2021-22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손흥민은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에 그쳤다. 2015-16시즌 이후 가장 적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간신히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절치부심 맞이한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시즌 시작 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손흥민은 왼쪽 윙과 스트라이커를 겸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 시즌에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에 있어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3번째로 프리미어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제 몫을 다했다.
최근에는 토트넘과 계약도 연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7월 토트넘과 4+1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었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나서 재계약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 손흥민은 6월 A매치를 소화했고, 한국에서 휴가를 보냈다. 그리고 현재 프리시즌을 치르기 위해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이 복귀한 날짜는 7월 8일.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자신의 생일날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구단 SNS를 통해 "우리의 캡틴. 쏘니 매우 행복한 생일을 보내기 바래"라고 전했다. 토트넘 팀원들도 손흥민을 향해 생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토트넘은 공식 한국 팬클럽 'OSC' 멤버들이 보낸 축하 영상까지 SNS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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