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해체'에도 라이벌 구도 여전...홈런볼 '한정판'에서 롯데는 왜 빠졌나 [MHN이슈]

박연준 기자 2024. 7. 9.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태제과가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내놓는다.

해태제과는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8일 MHN스포츠와 전화에서 "아무래도 롯데가 경쟁사이다 보니 빠지게 된 것 같다. 이번 홈런볼 한정판은 각 구단과 협약을 맺은 것이 아닌 KBO와 협약을 맺은 것"이라며 "(롯데가 빠진 것에 대해" 아쉽게 느껴지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롯데 계열사에 롯데 웰푸드(구 롯데 제과)가 있다 보니"

해태제과가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내놓는다.

해태제과는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홈런볼 한정판에는 프로야구팀 마스코트가 제품 포장에 단독으로 들어갔다. 해태제과는 "지역별로 다른 포장을 선보이는 지역 한정 제품은 과자 업계는 물론 식품·유통 업계를 통틀어서도 최초"라고 강조했다.

제품 포장 전면은 각 구단의 마스코트와 팀 로고, 구단 상징색으로 장식했다. 한정판은 가을야구를 향한 각 팀의 열정이 뜨거운 9월까지 각 연고 지역별로 5만 봉지만 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한정판에서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빠졌다. 롯데그룹은 해태제과의 경쟁사인 롯데 웰푸드(옛 롯데제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홈런볼 한정판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태와 롯데는 지난 1980년대 프로야구 창설 초기 당시에도 해체된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야구장에서도 '제과 대전'을 펼친 바 있다.

해태제과는 8일 MHN스포츠와 전화에서 "아무래도 롯데가 경쟁사이다 보니 빠지게 된 것 같다. 이번 홈런볼 한정판은 각 구단과 협약을 맺은 것이 아닌 KBO와 협약을 맺은 것"이라며 "(롯데가 빠진 것에 대해" 아쉽게 느껴지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KBO에서 롯데가 참여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했을 때도 롯데 구단이 충분히 이해됐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기업이 KBO와 협업을 맺을 때 구단에게 참여 의사를 물어본다. 참여 여부는 구단의 자율 결정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해태 제과가) 롯데 웰푸드와 경쟁 업체이지 않나. 또 롯데웰푸드는 우리 구단 후원사이자 계열사이기 때문에 참여 거절 의사를 남겼다"고 말했다.

 

사진=해태 제과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