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최강 원투펀치' 두산의 변화, 발라조빅 입국 "우승하기 위해 한국 왔다"... 시라카와 영입도 눈앞
두산은 부상 이탈한 브랜든 와델(30)의 단기 대체 선수로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시라카와 케이쇼(23)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두산 관계자는 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SSG에서 6주 단기 대체 선수로 뛰었던 시라카와에 대한 영입 신청 공문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냈고 순번이 돌아올 때까지 타 구단의 선택이 없으면 시라카와는 두산 소속이 된다.
두산 관계자는 "이르면 10일 오전 발표가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결국 짐을 싼 20승 투수 출신 라울 알칸타라(32)를 대체할 투수 조던 발라조빅(26)이 이날 한국 땅을 밟았다.
발라조빅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3년 MLB 데뷔해 그해 18경기에서 2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ERA 4.44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선 138경기(83경기 선발) 29승 28패 7홀드 1세이브, ERA 4.4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24경기(1선발)에 등판해 35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3홀드, ERA 5.60을 기록했다.
알칸타라의 부상이 장기화되며 두산은 이미 대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여전히 빠른 공을 던짐에도 난타를 당하는 것을 보고 교체를 마음먹었다. KBO리그에서만 46승, 두산에 35승을 안겨준 투수지만 상대가 어려워하지 않는 투수와 동행을 이어갈 순 없었고 두산은 총액 25만 달러에 발라조빅과 계약했다.
반면 발라조빅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선발 경험이 충분하고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좋은 공을 던지는 젊은 투수이기 때문이다. 이승엽 감독은 앞서 "젊은 선수이고 스피드도 그렇고 볼넷 비율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구위적인 부분도 그렇고 구종도 그렇게 단조롭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충분히 우리나라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발라조빅도 야심찬 각오를 전했다. 그는 "우승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팀에서 날짜를 정해준다면 바로 등판 가능할 만큼 준비가 돼있다"며 "등판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올 시즌 외국인 투수의 큰 덕을 보지 못한 두산이다. 타선이 살아났고 젊은 불펜진의 동반 성장으로 한층 팀이 단단해졌지만 외국인 투수의 부상과 부진은 두산의 커다란 고민거리였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이 고민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이미 SSG에서 기량이 검증된 시라카와와 한 때 MLB가 기대하는 유망주였던 발라조빅이 두산의 대권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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