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1위 재탈환…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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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나갔다.
최근 물가와 고용 둔화 등이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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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나갔다. 최근 물가와 고용 둔화 등이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4포인트(0.10%) 오른 5572.8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58(0.27%) 상승한 18402.34에, 다우존스지수는 31.08(-0.08%) 내린 39344.7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1.91% 급등했고, AMD(3.95%), 슈퍼마이크로컴퓨터(6.23%)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이날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하기로 발표한 애플도 0.65% 오르면서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누르고 시가총액 1위 자리도 재탈환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8%), 알파벳(-0.8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시장 랠리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관망하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9일과 10일 미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향후 정책 방향에 어떤 힌트를 줄지도 관심사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UBS 분석가 빈센트 헤니는 "견고한 경제 및 수익 성장, 금리 인하,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여전히 주식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본격 시작된다. 시티그룹·JP모건체이스·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과 펩시코·델타항공 등이 먼저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장 마감 시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2024년에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은 93.3%로 집계됐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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