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등 중부 곳곳 침수…옥천서 1명 숨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충북 옥천에서는 산 비탈면이 빗물에 무너지면서 50대 1명이 숨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옥천에서는 산 비탈면이 빗물에 무너지면서 50대 1명이 숨졌습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동안 150mm의 물 폭탄이 떨어진 논산시 성동면의 한 마을.
가파른 산 중턱이 빗물에 씻겨 붉은색 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바위 사이로 빗물이 흘러내립니다.
시간당 43mm의 폭우로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면서 주민 70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수십 년 전 산사태로 집이 무너진 피해를 입었던 마을 주민들은 당시의 악몽이 떠올라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복례/논산시 성동면 주민 : (새벽) 4시 반인가 됐는데도 계속 그렇게 오더라고요. 비가 그래서 이건 안 되겠다. 낮이 (될) 때 어디로 가든지 불안해 못 앉아 있겠으니까. 가야겠다.]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충북 옥천에서는 50대 1명이 실종됐었는데, 11시간의 수색 끝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7m 높이의 산 비탈면이 빗물에 무너져내리면서 쏟아져 내린 10톤 가량의 토사가 남성을 덮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우로 주요 하상도로 통행이 중단됐던 대전에선 서구 가수원교 아래 도로에서 불어난 물에 차량에 고립됐던 40대 운전자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세종에서도 도로 침수로 마을버스 모든 노선과 원 도심 지역에 운영 중인 두루타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충청권에서 13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주 TJB·박금상 TJB,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옥천소방서)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휘관들 반발…"밀착 수행 7여단장만 책임?"
- 참사 전에도 4차례 불났었다…"모두 배터리 폭발 원인"
- 펄펄 끓는 일본 열도, 열사병 환자 속출…관광객 '비상'
- 평화롭던 도로, 갑자기 "어어!"…4대 추돌, 맥주병 와르르
- 성추행 의혹 시의원, 징계 앞두고 금요일 오후 '팩스 탈당'
- 음주 특별 단속 기간에 경찰이 만취운전…단속 걸리자 '줄행랑'
- "내려달라" 소동에…대한항공 여객기 출발 1시간 지연
- [영상] "아이 일어나봐" 할부지의 설득에도 '벌러덩' 돌잡이에는 관심없바오…푸바오 쌍둥이 동
- 현아·용준형, 10월 서울 삼청각서 결혼…공개 연애 9개월 만
- [영상] "잠깐만요" 하더니 "이 사건은…" '법카 유용' 소환 통보에 이재명 전 대표가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