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캡틴'은 사우디로 떠나지 않는다..."큰 제안 아니면 잔류→재계약까지 고려 중"

노찬혁 기자 2024. 7. 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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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유튜브 방송을 통해 "페르난데스는 아주 큰 제안이 있어야만 떠날 것이다. 맨유는 아직 별다른 제안을 받지 않았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새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강력한 킥과 지능적인 축구 센스를 바탕으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한다. 특히 찬스메이킹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활동량도 많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

페르난데스는 2019-20시즌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이적 첫 시즌 22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연착륙했다.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도 두 번이나 수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2020-21시즌 페르난데스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페르난데스는 58경기 28골 18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1년 동안 네 번을 수상했다. 2021-22시즌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 내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맨유의 주장을 역임하며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 10골 8도움, 챔피언스리그 2골 2도움, FA컵 3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른 팀들과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팀들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데스는 1994년생으로 29살이다. 다음 시즌 도중에는 30살이 된다. 아직 커리어 말년을 준비할 시기는 아니지만 맨유가 그를 판매하려고 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다행히 맨유는 그를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지킬 예정이다. 아직 맨유에 구체적인 이적을 제안한 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그동안 팀에 헌신한 페르난데스를 위해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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