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 잘 갔네”... ‘♥최유라’ 김민재, 처가 850평 제주 ‘농사랜드’ 공개 (‘동상이몽2’) [종합]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7. 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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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배우 김민재와 최유라의 제주 일상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제주 ‘네버랜드’에서 냉전 중인 김민재♥최유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재는 최유라에 “내가 두 달 가까이 못 내려오지 않았냐. 근데 오늘 육아 잠깐 했는데 죽는 줄 알았다. 그동안 너도 많인 힘들었겠다 생각이 들었다. 미안하더라”며 아내의 육아 고충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유라는 “고맙네 그렇게 말해줘서”라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샴페인을 마시고, 건물 옥상에서 제주 밤하늘을 보며 오랜만의 힐링을 즐겼다. 김숙이 “부부들이 고비가 계속 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구라는 “매번 고비다”라고 너스레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날이 밝고 두 사람은 굳은 표정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김민재는 “미안하다. 내가 너한테 뭐라 하려 했던 건 아니다”고 사과했지만, 최유라는 서운한 듯 대답하지 않았다.

최유라는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으로 “아이들 등교 준비 하고 있었는데 산책을 가자고 하는 거다. 나는 너무 바쁜데. 집도 정리를 해야 되는데, 오빠는 옷 다 갈아입고 밖에 서 있더라. 그러면서 저한테 왜 안 나오냐고 재촉하는 거다. 거기서 제가 짜증이 좀 올라왔다. 기운을 팍팡 풍겼다 보다. 산책 가면서 ‘너 너무 예만한 거 아니냐’고 하더라. ‘내가 예민하다고?’하며 시작된 거다”고 설명했다.

잠시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시도했다. 눈치를 보던 김민재는 먼저 용기내 “어떻게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다. 최유라는 전날 만들던 기획안을 언급하며 속상함을 드러냈고, 김민재는 아내에 흰머리를 뽑아주며 분위기를 풀었다.

최유라는 그림책 상담을 받았고, 그는 “5년 동안 심리 상담을 받다가 많이 호전돼서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최근에 다시 불안 증세가 올라와서 (그림책 심리) 상담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유라는 “그림책이라는 매체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제 마음 안에 있는 욕구를 알게 된다. ‘내가 원하는 건 뭐지?’, ‘왜 이런 맘이 드는 거지’ 이런 얘기를 주고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김민재는 처가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도왔고, 그는 “레몬 농사를 직접 하신다”고 밝혔다. 최유라의 부모님은 집과 카페 건물 뒤에서 850평 농사를 짓는다고. 김구라는 “민재 씨 장가 잘 갔네”라고 너스레 떨었다.

김민재는 장모의 제주 사투리에 당황해했다. 그는 “약간 눈치껏, 약간 외국인 노동자가 된 느낌이다”라고 웃었다. 최유라는 “저는 다 알아듣는 줄 알았다.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있으면 알아 듣는 사람처럼 잘 웃고 행동도 따라한다. 저는 3년 동안은 알아듣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얘기 들어 보니까 아니었다”고 폭소했다.

일을 마친 김민재는 장모님이 해주는 음식을 먹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어머니가 없지 않냐, 느낌이 어렸을 때 누군가에게 위로받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일하다 보면 몸이 다칠 뿐만 아니라 정신적 마음적으로 상처를 받더라도 드러낼 수 없는 상황도 있는데, 장모님이 입에다가 국수를 넣어주시는데 그때 그 느낌이 ‘애썼다’ 이런 느낌? 그래서 갑자기 울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난 부모에게 사랑을 못 받고 자랐는데 장모님이 입에 국수를 넣어주시니까, 어머니께 받지 못한 사랑을 장모님께 받은 느낌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진짜 제 부모님은 아니지만 호칭을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고 있다. 저한테는 굉장히 신기한 존재다”고 덧붙였다.

이후 부부는 오세득 셰프와 회동을 가졌다. 김민재는 “저희가 ‘짤막극’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다이닝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제안했던 건 시스템이 필요했다. 연극만 해서는 관객을 모으기 힘드니까, 신인배우 위주라서 유명배우가 나오지도 않고. 음식하고 연극을 묶어서 연극 하는 친구들을 돈 걱정 안 하고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유라는 “힘들긴 했지만 ‘또 하겠구나’ 확신이 들었다. 이번 생은 이렇게 살 것 같다. 이렇게 사는 게 좋아서”라고 웃었다. 김민재 역시 “그게 제 꿈이다”며 아내 최유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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