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갈등’ 한복판에 선 이철규

박창현 2024. 7. 9.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2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여당내 '찐윤' (진짜 윤석열)의 핵심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사진) 의원이 '윤(석열)-한(동훈)' 갈등의 한복판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당안팎으로 불거지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 배후로 지목되자 "문자 관련 이야기는 들었어도 실제로 내용을 본 적도 없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윤심'의 정치적 대리인으로 불리는 이 의원의 행보에 유력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측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김 여사 문자 배후설 반박

7·2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여당내 ‘찐윤’ (진짜 윤석열)의 핵심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사진) 의원이 ‘윤(석열)-한(동훈)’ 갈등의 한복판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당안팎으로 불거지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 배후로 지목되자 “문자 관련 이야기는 들었어도 실제로 내용을 본 적도 없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윤심’의 정치적 대리인으로 불리는 이 의원의 행보에 유력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측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이 의원은 8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간 논쟁이 불붙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 배후와 관련, ‘이철규 쪽에서 장난을 친게 확실하다’는 주장에 대해 “문자 관련 이야기는 들었어도 실제로 내용을 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지난 1월 한 후보에게 김 여사가 보낸 ‘문자메시지’ 공개는 당권주자인 한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친윤’의 의도된 작전으로 보고 있다. 그 중심에 이 의원이 있다는 시각이다. 전날 한 후보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도 국민의힘 입당 당시 이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아 당 영입 작업을 담당한 점을 들어 이 의원의 개입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앞서 이 의원과 한 후보의 갈등은 지난 2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공천을 놓고 공개적인 공방을 벌였고 한 후보의 전대출마가 가시화되던 지난 달 17일에는 “검찰 중간 간부에 불과하던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반면 친한 측에서는 4·10총선 당시 “‘이-조 심판론’이 이재명-조국이 아니라 이철규-조정훈”이라고 제기하며 이 의원을 견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의원은 “오해와 억측일뿐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도내 여당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칫 이 의원의 행보가 용산대통령실의 의중으로 해석될 수 있어 가급적 활동을 자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현

#이철규 #한복판 #전당대회 #김건희 #이야기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