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갈등’ 한복판에 선 이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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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여당내 '찐윤' (진짜 윤석열)의 핵심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사진) 의원이 '윤(석열)-한(동훈)' 갈등의 한복판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당안팎으로 불거지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 배후로 지목되자 "문자 관련 이야기는 들었어도 실제로 내용을 본 적도 없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윤심'의 정치적 대리인으로 불리는 이 의원의 행보에 유력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측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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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여당내 ‘찐윤’ (진짜 윤석열)의 핵심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사진) 의원이 ‘윤(석열)-한(동훈)’ 갈등의 한복판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당안팎으로 불거지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 배후로 지목되자 “문자 관련 이야기는 들었어도 실제로 내용을 본 적도 없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윤심’의 정치적 대리인으로 불리는 이 의원의 행보에 유력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측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이 의원은 8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간 논쟁이 불붙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 배후와 관련, ‘이철규 쪽에서 장난을 친게 확실하다’는 주장에 대해 “문자 관련 이야기는 들었어도 실제로 내용을 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지난 1월 한 후보에게 김 여사가 보낸 ‘문자메시지’ 공개는 당권주자인 한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친윤’의 의도된 작전으로 보고 있다. 그 중심에 이 의원이 있다는 시각이다. 전날 한 후보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도 국민의힘 입당 당시 이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아 당 영입 작업을 담당한 점을 들어 이 의원의 개입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앞서 이 의원과 한 후보의 갈등은 지난 2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공천을 놓고 공개적인 공방을 벌였고 한 후보의 전대출마가 가시화되던 지난 달 17일에는 “검찰 중간 간부에 불과하던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반면 친한 측에서는 4·10총선 당시 “‘이-조 심판론’이 이재명-조국이 아니라 이철규-조정훈”이라고 제기하며 이 의원을 견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의원은 “오해와 억측일뿐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도내 여당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칫 이 의원의 행보가 용산대통령실의 의중으로 해석될 수 있어 가급적 활동을 자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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