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전당대회 개입설’로 당정관계 악화 말아야”

김지현 기자 2024. 7. 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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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7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 "더 이상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당정 관계를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3월 전당대회 때는 대통령실이 빌미를 제공했는데, 이번에는 한 후보 측이 김 여사 문자 논란을 당무 개입이라며 대통령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또 다시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면 당과 대통령 관계는 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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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7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 "더 이상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당정 관계를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후보는 당정갈등을 재점화하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해 3월 전당대회 때는 대통령실이 빌미를 제공했는데, 이번에는 한 후보 측이 김 여사 문자 논란을 당무 개입이라며 대통령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또 다시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면 당과 대통령 관계는 끝"이라고 했다.

다른 당권주자인 원희룡 후보가 한 후보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이며 양강 구도를 형성하려고 하는 데 대해서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솔직히 두 후보 모두 당이 이 지경이 된 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저는 당대표가 되기 위해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적도 없고, 대통령의 지원을 기대한 적도 없다"며 "이준석을 내칠 때에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만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현은 언제나 개인보다 당이 먼저고 민심이 우선이었다"며 "선당후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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