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강릉도심 가로수 ‘보존 vs 교체’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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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도심 곳곳 가로수들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전봇대 고압선과 닿아 피해가 우려되는 등의 이유로 지역 주민들간 가로수 '보존'과 '교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8일 본지 취재결과 강릉시 포남동 한솔초~일송상가 구간의 경우 수 십년간 자란 가로수들의 가지와 잎들이 무성해져 고압선 피해우려, 간판 가림, 일조량 부족 등으로 매년 반복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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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선 피해·일조권 등 민원
시 “해당지역 주민의견 수렴”
강릉지역 도심 곳곳 가로수들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전봇대 고압선과 닿아 피해가 우려되는 등의 이유로 지역 주민들간 가로수 ‘보존’과 ‘교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8일 본지 취재결과 강릉시 포남동 한솔초~일송상가 구간의 경우 수 십년간 자란 가로수들의 가지와 잎들이 무성해져 고압선 피해우려, 간판 가림, 일조량 부족 등으로 매년 반복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6월 일송상가 앞 가로수 나뭇잎이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굉음과 함께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성덕동주민센터~원마트 구간의 경우 무성하게 자란 가로수로 인해 고압선 피해 우려, 해충발생, 알레르기 등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최근 교체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가로수 관리에 대한 민원은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가로수 교체를 원하는 시민들은 “가로수가 너무 거대해지면서 여름철 그늘이 생긴다는점 말고는 단점들이 대부분이고, 매년 민원도 발생하는데다 전지작업에 소요되는 인력, 예산 등이 아깝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교체를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반면 가로수 보존을 원하는 시민들은 “수 십년간 자라나 이제는 동네 상징처럼 보이는 가로수들을 작은 나무로 교체하면 풍성함이 사라지면서 도시가 삭막해보일 것”이라며 “당장의 불편함으로 섣불리 교체를 결정할 사항은 아니며, 이왕이면 세월이 담긴 나무들을 보존해야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 교체의 경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진행되며, 고압선 피해가 우려되는 구간들은 지속적으로 전지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가로수를 신규 조성하는 것보다 수십년 간 자란 나무를 베거나 이식해 다른 나무를 식재하는 교체작업이 사실상 위험 부담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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