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북 중부 지역 폭우...청주·보은 한때 호우 경보
[앵커]
오늘(8일) 저녁 충북 청주와 보은 등 충북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 시간당 6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자칫 피해가 예상되는 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충북 청주입니다.
[앵커]
청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죠?
[기자]
네, 충북 청주와 보은을 비롯한 충북 중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밤 9시 이후부터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청주와 보은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시간당 40~60㎜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에 청주와 보은은 각각 밤 9시 25분과 밤 9시 40분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해 청주는 밤 10시 40분, 보은은 밤 1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로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자 청주시는 밤 9시 반쯤 청원구 학평리 내수 지하차도,
밤 10시쯤에는 서원구 현도면 지하차도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또 사천동 발산천에 홍수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상당구 월오가덕로에서는 토사 쏠림으로 이 구간에 대해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보은군도 호우경보가 내려지자 하천 주변과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 지역에는 가지 말고, 대피 권고가 내려지면 즉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소방당국에도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3시간 동안 70여 건에 달하는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과 도로 침수 등이었습니다.
문제는 최근 충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새벽 시간 충북 지역에 시간당 2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입니다.
현재 충북 전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재난 당국은 강한 비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때 자칫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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