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에 못 받은 사랑 받아" 김민재, 장모님 '새참 위로'에 눈물 ('동상이몽2')[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김민재가 장모님, 장인어른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민재 최유라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서울에서 일하고 제주로 온 김민재는 "두 달 가까이 못 내려오지 않았냐. 오늘 내려와서 육아 잠깐 했는데 죽는 줄 알았다 너무 힘들더라. 너도 많이 힘들었겠다 싶어 미안하더라"라고 홀로 아이들을 돌본 최유라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샴페인을 한잔 기울이며 김민재는 최유라를 위로했다. 그러다 김민재는 울컥했고 최유라는 "많이 지쳤나 보다"라며 김민재에게 답가로 화답했다. 김민재는 "흰머리가 너무 많이 생겼다.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별을 보며 다정하게 하루를 마무리했지만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의 분위기는 냉랭했다. 김민재는 "미안하다.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하려 한 건 아니"라고 했지만 최유라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최유라는 "제가 등교 준비 하고 있었는데 산책을 가자는 거다. 나는 너무 바쁜데. 일단 알겠다 했는데 옷 다 갈아입고 밖에 서있더라. 그러면서 '왜 안 나오냐'더라. 거기서 짜증이 올라왔다"며 "제가 (짜증의) 기운을 풍겼나 보다. 산책 가면서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더라. 그렇게 얘기가 시작됐다"고 싸움의 원인을 밝혔다.
김민재는 커피로 최유라에게 화해 시그널을 보냈고 최유라는 화해 신청을 받아줬다. 화해 후 최유라는 그림책 심리 상담을 받았다. 최유라는 "불안장애로 5년 동안 심리 상담을 받다가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최근에 다시 그런 증세들이 올라와서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최유라가 상담을 받는 사이 김민재는 장모님과 농사일을 했다. 최유라의 부모님은 무려 850평의밭에서 천혜향, 레몬 등을 키우고 있었다. 이에 김구라는 "장가 잘 갔다"고 감탄했다.
초보 농사꾼 김민재는 장모님의 제주 사투리를 못 알아 들었지만 힘겹게 소통하며 농사일을 도왔다. 김민재의 노력에 장모님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
장모님은 고생한 김민재를 위해 김치에 막걸리를 따라줬다. 김민재는 "저때 진짜 집에 왔구나, 이제 쉰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행복해했다. 장모님은 사위를 위해 두릅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여줬고 김민재는 "갑자기 눈물 난다"며 울컥했다. 김민재는 "제가 어머니가 없지 않냐. 갑자기 어렸을 때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며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김민재는 "내가 일하다 보면 꼭 몸이 다칠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상처를 받더라도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이 있는데 별거 아닌데 국수를 입에 넣어주시는데 그때 그 느낌이 '애썼다' 이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울컥했던 거 같다"며 "나는 부모 덕을 못 받고 자랐는데 장모님이 입에 국수를 넣어주시니까 어머니한테 받지 못한 사랑을 장모님께 받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는 "(장인, 장모님이) 진짜 제 부모님은 아니지 않냐. 그래도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고 있다. 두 분은 저한테는 굉장히 신기한 존재"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가족하고 오래 떨어져있다 보니까 모성애를 느끼면 울컥하나 보다"라고 밝혔고 장모님은 "남편들이 모성애를 아내한테 얻으려 하나. 하지만 아내도 남편한테 기대고 싶다. 여자가 남자한테 기댈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장모님은 김민재에게 "부부싸움하고 나한테 전화하지 마라"라며 "유라한테 가달라해서 갔더니 나한테 짜증을 냈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최유라는 "힘든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다. 엄마가 문 열고 와서 제 꼴을 보는데 너무 화가 나는 거다. 그래서 엄마한테 왜 왔냐고 뭐라 한 적이 있다. 그게 엄마 마음에 남았던 거 같다"고 말했고 김민재는 "저도 처음 맞는 갈등이라 두려웠다. 저한테는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고 장모님이 유라를 안아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막연히 전화를 한 거였다"고 미안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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