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북한 중 필요한 존재 판단하라는 한국 접근법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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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필요한 존재인지 판단하기를 바란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8일 윤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서면 인터뷰와 관련해 "이같은 접근 방식에 반대한다,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남한 모두, 역내의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도, "러시아에 적대적인 정책을 추구하는 나라들과는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진행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로, 러시아는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5223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