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팀이 가을 야구 경쟁...프로야구 후반기 시작

양시창 2024. 7. 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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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스타전을 전후해 짧은 휴식기를 가진 프로야구가 다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합니다.

선두 KIA와 최하위 키움의 승차가 13경기밖에 나지 않아, 10개 팀이 모두 가을야구 후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의 짧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내고, 프로야구가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승률 6할이 채 안 되는 선두 KIA와 4할을 훌쩍 넘는 최하위 키움의 승차는 13경기.

팀마다 60경기 정도 남겨 놓은 만큼 상·하위 어느 팀도 가을 야구를 장담할 수도, 또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임찬규 / LG 투수 :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 잘 마련한 거 같아서, 전반기 잘 마무리했고, 후반기에 전력으로 치고 올라가면 될 거 같습니다.]

당장 선두 KIA와 2위 LG의 3연전부터 야구 팬들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연승이냐 연패냐에 따라 후반기 순위 판세가 달라질 '빅매치'인 만큼 두 팀은 나란히 1, 2, 3선발을 차례로 등판시키는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모두 새 얼굴로 바꾸기로 한 3위 두산과, 1군 코치진을 전면 교체한 4위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통해 선두권 도약을 꾀하고,

전반기 막판 7할이 넘는 승률로 순위표를 요동치게 한 kt와 키움도 뜨거운 분위기를 후반기에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민훈기 / 야구 해설위원 : 10개 구단 체제로 전반기 마친 가운데 1위와 10위 차이가 가장 적게 난 전반기였잖아요. 후반기에는 어떤 팀이 1위를 할지, 어떤 팀이 가을 잔치에 갈지 도저히 예측하기 힘든 드라마가 쓰일 것 같습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역대급 순위 경쟁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건 야구 팬들입니다.

전반기에 이미 가장 빠른 속도로 6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후반기 사상 첫 1천만 관중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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