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남북한 중 결정하라는 尹대통령 발언에 동의 못해"(상보)

김성식 기자 2024. 7. 8. 2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이 '한국과 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현명하게 결정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자 "우리는 그러한 접근 방식에 반대하며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자료사진>. 2023.12.0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이 '한국과 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현명하게 결정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자 "우리는 그러한 접근 방식에 반대하며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과 한국을 포함한 역내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데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양이란 파트너가 있고 반(反)러 제재에 동참한 서울이란 국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의미하는 바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데 찬성하지만, 우리에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는 국가들과 어떻게 좋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겠느냐"며 한러 관계가 경색된 데 대한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겼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