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개선세 다소 미약...내수 회복세 가시화 안 돼"

이승은 2024. 7. 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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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하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정부의 경기 평가와는 엇갈린 것으로, 정부 진단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KDI는 오늘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는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고금리 기조 지속에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물가안정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봤지만 "고용 여건은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조정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는 경기와 관련해 KDI보다 긍정적인 판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2일 새로운 경기 진단을 내놓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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