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협 잠정합의…6년 연속 무분규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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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1차 임금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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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육아돌봄 지원, 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2025년 500명, 2026년 300명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5월 23일 상견례 이후, 46일 만이다.
2019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1차 임금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잠정합의에서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매년 60억 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 원을 공제해 기부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직원 출연 금액을 포함해 총 15억 원을 출연한다.
사회공헌기금은 저소득층의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에 기탁될 예정이다.
노사는 또 생산현장 기술직을 신규 채용하는데 뜻을 모았다.
지난해 교섭에서는 2025년에 3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올해 교섭에서도 2025년 추가 500명, 2026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공감했다. 이를 위해 그룹사 차원 천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한다.
연 5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게다가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총 50억 원 수준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사는 정년연장과 노동시간 단축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기술숙련자 재고용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금에는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목표 초과 달성 격려의 의미가 담겼다.
임금 · 성과금 주요 내용을 보면, 기본급 4.65% 인상(11만 2천 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천만 원이 담겼다.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이 포함됐다.
노사는 또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오는 9월에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 원+주식 20주를 지급하는데 특별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노조는 오는 10일과 11일 예고했던 부분 파업을 유보했다.
12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통과되면 현대차 올해 임협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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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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