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생활하다 그냥 '결혼해 줄래?'…양재웅, ♥하니의 프러포즈 비하인드 공개 [4인용 식탁](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이 예비신부의 하니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국내 최초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잘 알려진 양재진, 양재웅 형제와 그룹 god 손호영,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호영은 하니와의 결혼을 앞둔 양재웅에게 "이거 물어봐야지, 우리. 둘이 결혼하게 됐는데, 프러포즈는 했느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재진 또한 "그런 거 했냐"라며 거들었다.
이에 양재웅은 "프러포즈를 그 친구(하니)가 했다"라고 답했다. 손호영은 "얘가 했을 것 같지 않고 반대로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양재웅은 "내가 '나랑 결혼하면 어떨 것 같아?' 물어봤더니 '나는 아직 누군가의 아내로 산다는 게 준비가 안된 것 같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이야기를 안 꺼냈다. 그렇게 1년 정도 같이 생활하다가 갑자기 이야기를 하다가, 그 이야기를 하더라. 바로 그냥 '결혼해 줄래?' 약간 이랬다"라고 하니에게 받은 프러포즈를 설명했다.
절친들의 감탄에 양재웅은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다"며 하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생각을 그 친구가 1년 정도 해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태훈은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지만 사람이 멋있다"며 "프러포즈당한 남자의 느낌은 어떠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러자 양재웅은 "거기서 더 확신을 했던 것 같다. 생각을 하고 이렇게까지 고민을 하고 자기가 이야기를 꺼냈다는 게 이 사람이 멋있게 볼 수 있고 이 사람이 한 이야기가 나한테 잘 들리면 '계속 같이 살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재웅은 "하니는 늘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를 쓰는데 그 방향이 자기를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옆에 사람을 괴롭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서 더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지는 사람"이라며 "이 친구가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멋있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도 든다"라고 하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양재진 또한 '제수씨' 하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일단 그 친구는 나를 '형아'라고 부른다"며 "내가 제일 경계했던 게, 소위 말하는 아주버님과 제수씨인데 그런 관계를 옛날부터 싫어했고 편하게 대했으면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밝은 친군데 하니는 만나면 기분이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하니의 '형'이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나는 모르지"라더니 "어느 날 같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내가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고 나오고 있는데 '재진 형아 어디 갔어?' 하더라. 그래서 '나를 부르는 소리구나'하고 알았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손호영은 "재웅이가 하는 이야기를 따라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태훈 또한 "자기 남자친구의 언어에 동화된 거다. 그 이야기는 신뢰한다는 거다. 저 사람을 자기 언어로 부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언어로 부르는 것"이라고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양재웅은 지난 2022년 6월 하니와 공개연애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양재웅은 1982년 생, 하니는 1992년 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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