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연하♥' 심현섭, 80일 만나고 프러포즈?…케이스 없는 T사 반지 '장전' [조선의사랑꾼](종합)

강다윤 기자 2024. 7. 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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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14살 연하의 여자친구를 위해 준비한 프러포즈 반지를 준비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연애 80일 만에 14살 연하의 '울산 왕썸녀'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이날 심현섭은 "울산에 맛있는 조개구이집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술은 잘 못하는데 분위기 맞춰준다고 같이 마셔준다"며 만난 지 80일 된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자랑했다.

이와 함께 "(여자친구가 먼저) 혹시 자기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있냐고 했다. (나는) 당연하다고 했다"며 "그래서 반지를 고를 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아무리 그래도 반지는 좀 예쁜 거…"라더니 "반지를 사셨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지금 (반지가) 가방에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TV나 드라마에서 보면 경양식 집에서 빵 속에 '반지가 씹히네?' 이런 거는 너무 그렇다. 그렇다고 몽돌 해변 돌 사이에 반지를 껴놓을 수도 없지 않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보다는 울산에 잡히는 거 기 때문에, 분위기 잡히면"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프러포즈를 오늘 할 수도 있는 거냐"라고 묻자 "그렇다. 장전이 돼있으니까 총알이"라고 당당히 답했다.

주섬주섬 가방을 챙긴 심현섭은 "와, 살다 살다 가방 안에 반지를 넣고 다니니까. 가방은 솔직히 잃어버려도 상관없는데 자꾸 신경 쓰인다"라고 털어놨다. 가방을 뒤적이던 심현섭은 금세 파란색 반지 케이스 하나를 꺼내 들었다. 그는 "케이스는 원래 이게 아니다. 케이스만 바꿨다. 갖고 다니기 편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심현섭이 준비한 프러포즈 반지 검증을 위해 현재 연애 중인 20대 여성 스태프가 나섰다. 심현섭은 "이게 프러포즈 반지다. 여자친구한테 해 줄. 딱 여자친구한테 주면 좋아할 것 같은지"라며 긴장 속에 반지를 보여줬다.

반지는 깔끔한 디자인의 반지에 스태프는 "좋아하실 것 같다. 깔끔해서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심현섭이 "딱 봤을 때 싸 보이진 않나. 돈이 들었다고 느껴지냐"라고 묻자 "돈이 들었다고 느껴진다"라고 안심시켜주기도 했다. 심현섭은 "괜찮냐. 괜찮은 것 같다"며 연신 확인까지 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이어 30대 여성 작가도 반지 확인에 나섰다. 심현섭이 반지 케이스를 꺼내자 작가는 "반지가 꽂혀 있어야 하지 않나. 주실 때는 꽂아서 줘야 한다"며 케이스에 담긴 반지의 상태를 우려했다. 앞서와는 다소 다른 반응에 심현섭은 다소 불안감을 표했다.

내년 말 결혼 예정인 예비신부 피디도 심현섭의 반지점검에 나섰다. 심현섭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산 프러포즈 반지다. 오늘 줄 수도 있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예비신부 피디 역시 반지가 꽂혀있지 않고 너저분하게 누워있는 케이스를 지적했다.

또다시 들어온 케이스 지적에 심현섭은 "이거는 다른 케이스다. 원래는 너무 커서 가방에 못 들고 간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기존 케이스는 민트색인데다 뚜껑 위에 'Marry Me'라고 적혀있어 명품브랜드 T사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결국 피디는 "원래 이것도 예쁜 케이스, 벨벳으로 들어있는 상자에 꽂혀 있어야 예쁘다"라고 지적했다. 피디 또한 "지금 케이스는 은단이 들어있을 것 같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심현섭은 "나는 남자가 반지를 빼서 껴주는 줄 알았다"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에 심현섭은 피디와 함께 프러포즈 시뮬레이션에 나섰다. 심현섭은 피디의 조언대로 무릎을 꿇고 케이스를 내밀었다. 피디는 "반지 케이스를 딱 열었을 때 반지가 서있어서 알이 보여야 한다. 그런데 이건 너저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작가는 "선배님 스타일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선배님의 진심을 전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그러자 심현섭은 "나는 이러려고 했다. 내가 반지를 끼고 있다가 여자친구 손을 딱 잡는다. 그러다가 손가락에 있는 반지를 뺀다. 그래서 잡고 있다가 손에 딱 껴주려고 했다. 그게 감동 아니냐. 갑자기 쏙 들어오는 게 포인트"라고 자신의 계획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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