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담긴 저마다의 시선 저마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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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희연은 기차역 등의 건물을 동양화의 평면적인 기법과 서양화 재료의 다채로운 질감으로 그려내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을 생성한다.
길을 거닐다가 불쑥 작가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소의 인공물과 자연물을 조합해 담아내는 것이다.
오랜 시간을 들여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옮겨내는 과정을 통해 작가의 주관적 시선과 내면의 감정을 관객에게 오롯이 전하는 것이다.
작가의 감정과 기억 속에서 재창조된 풍경을 캔버스 가득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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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는 자주 보던 주변의 어떤 공간이 특별하게 여겨진 찰나, 작가의 눈에 비친 남다른 빛깔을 포착해 이를 캔버스에 옮김으로써 특정 순간에 영속성을 부여한다. 쉽게 볼 수 있는 일상 속 주변 모습에서 작가가 직접 마주한 어떤 특별한 순간을 평면적으로 꾸밈없이 표현해 낸다. 오랜 시간을 들여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옮겨내는 과정을 통해 작가의 주관적 시선과 내면의 감정을 관객에게 오롯이 전하는 것이다. ‘본다는 것’과 ‘보이는 것’, ‘일상’과 ‘특별함’의 의미를 고찰하게 한다. 이현우(1990)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서 예술사와 전문사를 마쳤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은 휴가의 계절 7월에 김희연·이경하·이현우 3인전 ‘저마다의 시선’으로 본격적인 여름맞이에 나선다. 작가의 감정과 기억 속에서 재창조된 풍경을 캔버스 가득 펼쳐 보인다. 전시는 9일부터 27일까지.
김신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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