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228.5㎜ 물폭탄…1명 사망 도내 호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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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충북 지역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50대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8분쯤 실종신고됐던 A 씨(57)의 신체 일부분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41분쯤 A 씨를 최종 구조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뒤 산 비탈면이 무너진 것을 발견, A 씨가 토사에 매몰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11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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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보은 호우경보 속 청원구 발산천 홍수 심각 단계
(세종=뉴스1) 장동열 박건영 기자 = 8일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충북 지역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50대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8분쯤 실종신고됐던 A 씨(57)의 신체 일부분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A 씨는 주택 뒤편 바닥에 매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41분쯤 A 씨를 최종 구조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3분쯤 옥천군 옥천읍에서 "집 뒤편으로 배수로 점검을 나갔던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아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뒤 산 비탈면이 무너진 것을 발견, A 씨가 토사에 매몰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11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이어왔다.
보은·옥천·영동에선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57명이 마을회관에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충북 청주, 보은에는 호우경보가, 영동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호우특보 속에 차량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는 이날 오후 9시 44분 청원구 사천동 발산천이 홍수 심각단계로 침수 우려가 높다며 차량통행 자제를 안내했다. 발산천은 주중동에서 정하를 거쳐 무심천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또 서원구 현도면 지하차도도 침수 우려로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상당구 월요가덕로도 급경사지 일부 토사 쓸림으로 인해 차량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보은군 보청천 이평교 지점에도 이날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흘동안 도내 누적 강수량(오후 9시 50분 현재)은 옥천 청산 228.5㎜, 청주 오창(가곡) 181.5㎜, 증평 177㎜, 서청주 173.9㎜를 기록하고 있다.
청주시는 "청주 전역에 많은 비로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며 "산림 주변 위험지역 접근·통행 금지 및 대피명령에 따라 대피 장소 또는 안전지대로 반드시 대피하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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