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철학 실현, 홍명보 감독 선임 배경과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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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이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간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에게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연결하여 대한축구협회의 철학과 경기 모델을 확립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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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과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이임생 이사는 단기간의 결과보다는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간의 연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기술발전위원회는 규정상 17세 이하 대표팀만 관여할 수 있지만, 이임생 이사는 기술위원장이자 기술총괄이사로서 협회의 10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자들을 제시했고,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임생 이사는 유럽 출장에서 만난 외국 감독들의 철학을 존중했지만, 현재 한국 축구의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빌드업을 통해 미드필드에서 전진하며 기회를 창출하는 한국 축구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도 높은 압박을 강조하는 외국 감독의 철학이 한국 선수들에게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이 울산 HD에서 보여준 빌드업과 기회 창출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축구 대표 선수들이 해온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월드컵 예선과 같은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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