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 책임진다!" 이임생의 과감한 결정, 홍명보 감독 선임의 배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 이임생 이사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단독으로 선임했다.
이임생 이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으로부터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대한 책임을 모두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임생 이사는 최근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한 후, 남은 5명의 전강위원과 화상 회의를 통해 사령탑 선임에 대한 전적인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았다. 이임생 이사는 정몽규 회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했으며, 최종 결정에 대한 책임을 모두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임생 이사는 외국인 감독 후보자들과의 인터뷰 내용과 후보자 간 비교 과정을 전강위원들과 공유하지 않았다. 그는 "세 후보자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나 혼자 했다. 홍명보 감독을 만나고, 결정한 후에 전강위를 다시 소집하고 미팅을 해야 했지만, 미팅 후 정보가 외부로 나가는 것이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종합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의 게임 모델,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의 연계성과 지속성 등을 고려했을 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표팀은 열흘 정도에 불과한 짧은 시간 동안 소집되는데, 짧은 시간 내에 선수들이 외국인 감독들의 축구 철학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경기력이 나아질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았다"고 덧붙였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