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연락 안 돼요” 폭우 속 실종된 50대, 토사 매몰로 숨진 채 발견

문예빈 기자 2024. 7. 8. 2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옥천에서 실종됐던 50대가 수색 11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8일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7시8분께 옥천군 옥천읍의 한 주택 인근에서 실종 신고됐던 A(57)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주택 뒤편 바닥에 매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과 소방 당국이 주택 뒷산 비탈면이 무너진 것을 발견했고, A씨가 토사에 매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11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소방 “축대 무너져 토사에 깔린 것으로 추정”
8일 오전 8시43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 강한 비로 옹벽이 무너져 주민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서울경제]

충북 옥천에서 실종됐던 50대가 수색 11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8일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7시8분께 옥천군 옥천읍의 한 주택 인근에서 실종 신고됐던 A(57)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주택 뒤편 바닥에 매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7시41분께 그를 최종 구조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43분께 “집 뒤편으로 배수로 점검을 나갔던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 당국이 주택 뒷산 비탈면이 무너진 것을 발견했고, A씨가 토사에 매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11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경찰과 소방은 당시 7m 높이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10t(톤)가량의 토사가 A씨를 덮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