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토 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우크라 폭격…"최소 2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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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5개 도시를 폭격, 민간인 최소 2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8일(현지시간) 키이우, 크리비리흐, 슬로비얀스크, 크라마토르, 드니프로 등 5개 도시가 러시아 미사일 폭격을 받아 최소 29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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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5개 도시를 폭격, 민간인 최소 2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수도 키이우에 위치한 어린이병원도 폭격으로 절반 이상 파괴됐다고 한다.
로이터,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8일(현지시간) 키이우, 크리비리흐, 슬로비얀스크, 크라마토르, 드니프로 등 5개 도시가 러시아 미사일 폭격을 받아 최소 29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BBC는 최소 31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격으로 키이우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최대 어린이병원 오크마디트 건물도 공습으로 60% 이상 파괴됐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의사 1명을 포함한 성인 2명이 숨지고, 어린이 7명을 포함한 16명이 다쳤다고 한다.
BBC는 병원에서 대피한 소아 환자 몇몇은 병원 밖에서 정맥 주사를 맞고 있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인근 병원으로 환자들일 이송 중이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어 이송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한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 침공 이래 수도에 가해진 최악의 공격 중 하나"라며 러시아 폭격을 규탄했다. 러시아는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격이었다면서 민간 피해를 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번 폭격에 40발 이상의 미사일을 동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성명문을 통해 "러시아의 공습을 종식시키기 위해 전세계가 단호하게 행동할 때"라며 "함께해야 진정한 평화와 안보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우리의 방어력은 아직 부족하다"며 서방 동맹국들에게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공 체계를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나토 정상회의 직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특히 인도적 지원만을 원칙으로 했던 한국이 군사무기를 공개 지원하느냐가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북한, 러시아가 상호 방위를 포함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해 "무기 거래, 군사 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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