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적발되자 차 버린 채 ‘줄행랑’…잡힌 운전자 정체에 ‘발칵’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7. 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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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현직 경찰관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단속에 걸리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경찰의 휴가철 특별 음주운전 단속기간에 일어난 일이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A씨는 특별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발견하고는 차를 버린 채 그대로 달아나다가 결국 붙잡혔다.

휴가철 음주 단속을 미리 알리기까지 했지만, 정작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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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사진 = 연합뉴스]
경남 김해에서 현직 경찰관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단속에 걸리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경찰의 휴가철 특별 음주운전 단속기간에 일어난 일이다.

8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경남 경찰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까지 특별 음주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 음주 단속 예고도 공개했다.

그런데 지난 6일 새벽 단속에서 경남경찰청 소속 A 경장이 적발됐다. 김해에서 술을 마신 A 경장은 귀가하며 직접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A씨는 특별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발견하고는 차를 버린 채 그대로 달아나다가 결국 붙잡혔다.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휴가철 음주 단속을 미리 알리기까지 했지만, 정작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이다.

해당 경찰관을 직위 해제한 경남경찰청은 수사와 별개로 자체 징계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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