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좁은 임대주택’ 비판에도 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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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 가까운 초소형 공공임대주택이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받아 빈집으로 남고 있다는 소식, 종종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초소형 임대주택들이 계획되면서 공실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거 환경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의 20% 물량은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도록 국토부 지침으로 정해뒀지만 이 경우 사업비는 물론 시행사인 LH의 부담률이 기존 10에서 20%로 배가 오르다보니 사실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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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원룸에 가까운 초소형 공공임대주택이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받아 빈집으로 남고 있다는 소식, 종종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초소형 임대주택들이 계획되면서 공실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산 신도심의 한 공공임대주택 단지.
천여세대 전체가 26에서 46㎡ 규모로 1/3은 원룸형입니다.
입주 1년 만에 10채 중 6채가 빈집으로 남자 LH가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입주자 추가모집에 나섰습니다.
비슷한 시기 지어진 주변 다른 임대주택들도 마찬가지로, 추가모집 뒤에도 공가율이 10%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신도심에서도 작은 평형 빈 집이 넘쳐나는데 구도심에 지어질 임대주택 역시 초소형 물량 위주라는 점입니다.
LH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아산시 구도심인 온양지구에 계획 중인 임대주택 3백 세대도 모두 51㎡ 이하,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공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홍성표/아산시의원 : "주민들이 거주를 못 하는 거예요. 너무 좁거나 불편함이 있거나. 그렇다면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은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현실적으로 평형도 넓은 것도 마련하고."]
다양한 주거 환경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의 20% 물량은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도록 국토부 지침으로 정해뒀지만 이 경우 사업비는 물론 시행사인 LH의 부담률이 기존 10에서 20%로 배가 오르다보니 사실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LH 대전·충남본부는 자체 수요분석을 토대로 입주민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해 면적을 60㎡ 이하로 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위해 면적 제한을 최소화하고 지자체에도 일부 재량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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