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후반기 경쟁 돌입…“승리 고삐 조인다”
[KBS 창원] [앵커]
지난해 가을야구 돌풍의 주역이던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올 시즌 전반기를 6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초반 선두까지 노리던 NC는 후반기 승리를 향한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쾌한 소리와 함께 NC다이노스 데이비슨의 공이 좌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갑니다.
3시간 40분 동안 팽팽한 두 팀의 균형을 단숨에 무너뜨린 끝내기 홈런.
NC가 2024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순간입니다.
[맷 데이비슨/NC다이노스 타자/지난 4일 : "홈런왕이라는 타이틀도 좋지만, 타자로서 매일 준비해서 팀의 승리를 위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경쟁해 나가겠습니다."]
NC는 이날 승리로 5위 SSG와 게임 차 없는 6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초반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지난해 돌풍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지난 5월, 8연패 수렁에 빠져 강인권 감독 체제 최다 연패를 쓰며 6위까지 추락했습니다.
팀 타율은 2할 7푼 안팎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달 평균자책점이 5.21까지 오르는 등 '짠물 수비' 명맥을 잇지 못했습니다.
암울한 지표 속에서도 선수들은 고군분투했습니다.
데이비슨은 전반기 3번의 끝내기 포를 쳐냈고, 지난달에만 홈런 12개를 쏘아 올리며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선발 투수 하트도 마운드에 16번 올라 모두 5회 이상을 책임졌고, 손아섭도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쓰며 분전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승리 키워드는 '토종 선발'의 활약입니다.
[강인권/NC다이노스 감독 : "후반기 때는 국내 선발들이 조금 약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최대한 부상 없이 한 경기 한 기회에 승리하기 위해서 한마음으로 마음만 모아진다면 분명히 좋은 경기 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할 9푼이던 팀 승률을 지난달 4할 5푼대로 끌어올리며 '승리의 DNA'를 되찾고 있는 공룡 군단.
NC는 내일 대구에서 4위,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으로 가을야구를 향한 후반기 경쟁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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