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대교’ 중앙투자심사 이달 말 예상…내년 착공 추진
[KBS 춘천] [앵커]
춘천의 오랜 숙원 사업인 '서면대교' 건설이 이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에는 착공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67년 댐 건설로 만들어진 의암호.
이 호수는 춘천을 동쪽과 서쪽으로 나눴습니다.
이후, '춘천대교'가 놓이면서, 춘천시내에서 호수 가운데의 섬, 하중도까지는 차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하중도'에서 서면까진 길이 끊겨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설 교량이 바로 '서면대교'입니다.
교량을 포함해 길이는 1.2킬로미터.
사업비는 1,20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는 통과했습니다.
지금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이달 말이면 나올 예정입니다.
[이철규/춘천시 도로과장 : "타당성 재조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값이 1.0 이상이 나왔기 때문에 중앙투자심사도 당연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강원도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결과가 나오는대로 최대한 빨리 착공하겠다는게 춘천시의 계획입니다.
서면대교 건설사업은 올해 사업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면대교만 놓이면, 춘천시청에서 서면행정복지센터까지의 거리가 지금보다 절반 이하로 단축됩니다.
또, 현재 추진중인 제2경춘국도와 연결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개선됩니다.
[장진영/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 : "춘천 내부 도심으로 가는 접근성이 좋아지는 부분이 하나가 있겠고요, 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설됐을 때 이 도로와 연계를 통해서 빠르게 서울로, 그리고 수도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서면대교는 애니메이션박물관 등과 연계한 호수관광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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