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처음 마주한 한일중 국립박물관장…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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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8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참여하는 제13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립박물관장 회의가 대면으로 열리는 건 코로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 처음이다.
서울에서 열린 회의에는 후지와라 마코토(藤原誠) 도쿄국립박물관장, 천리(陳莉) 중국 국가박물관 부관장이 참석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국립박물관이 참여하는 회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06년 발의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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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8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참여하는 제13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립박물관장 회의가 대면으로 열리는 건 코로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 처음이다.
서울에서 열린 회의에는 후지와라 마코토(藤原誠) 도쿄국립박물관장, 천리(陳莉) 중국 국가박물관 부관장이 참석했다.
세 박물관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각국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우호 관계를 발전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각 박물관이 서로 오가는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존과학 분야 조사·연구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025∼2026년이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됨에 따라 한일중 3국이 향후 2년간 추진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는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회의와 연계해 세 나라의 칠기 공예품을 조명하는 특별전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를 10일부터 선보인다.
한국과 일본, 중국 국립박물관이 참여하는 회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06년 발의해 시작됐다.
각 박물관이 2년마다 돌아가며 개최한다. 다음 회의는 2026년 도쿄국립박물관이 주최할 예정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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