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도 못 갔으면서 훈수를?” 前 잉글랜드 주장, 사우스게이트 옹호 

김용중 기자 2024. 7. 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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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비판에 일침을 가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서 "잉글랜드의 감독이 되는 것은 힘들다. 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난 4~6년 동안 선수들을 사로잡고 유지해 온 정신 상태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감싸는 발언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계속해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최근 감독 중 가장 준수한 국제 무대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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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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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존 테리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비판에 일침을 가했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에서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는 15일 스페인 프랑스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우승을 노린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등 선수 라인업도 화려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서는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잉글랜드를 선정했다.


하지만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선수단 이름값에 비해 경기력이 저조하다. 조별리그는 무패로 통과했지만 단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토너먼트에서는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고 16강과 8강 모두 연장전을 치렀다. 8강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겨우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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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대회 이전부터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은 ‘역시’로 바뀌었다. 과거 국가대표 선수였던 앨런 시어러는 슬로바키아전 승리는 ‘엉터리’라고 표현했고 개리 리네커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전술적으로 무능하다”라며 직설적으로 공격했다.


하지만 테리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우리가 이기는 한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든 상관없다. 비판을 하고 있는 전직 선수들과 전문가들은 8강을 통과한 적도 없다”라는 테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잉글랜드의 감독이 되는 것은 힘들다. 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난 4~6년 동안 선수들을 사로잡고 유지해 온 정신 상태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감싸는 발언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계속해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최근 감독 중 가장 준수한 국제 무대 성적을 내고 있다. 2018 월드컵 4위, 유로 2020 준우승, 2022 월드컵 8강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이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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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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