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유학생 취업서 정착까지 통합지원

‘글로컬대학30’ 선정 총력

경남대학교가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고 교육·취업·정주까지 통합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면서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 예비지정을 받은 경남대는 중국·몽골 등에 해외캠퍼스를 조성하고 우수 유학생을 유치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경남대는 광저우화샤 직업대학 등 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베이징·상하이·광저우를 중심으로 중국에 해외캠퍼스를 확장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2023년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에 이어 몽골지역 3개 대학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국가 유학생들은 현지 해외캠퍼스 내 한국어교육센터와 온라인교육플랫폼을 통해 기초과정을 수강한 뒤 경남대 본캠퍼스에서 전공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경남대는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 과정을 7년간 운영하면서 유학생들의 ‘비자 발급·한국어 교육·주거 및 학위과정·취업·정착’을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5월 경남ICT협회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통합지원체계를 통해 유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대는 도내 유일9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으로 선정된 학교다. 경남대는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전 세계 28개국 143개 대학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경남대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 ICT사업단’ 대학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고도화에 필요한 우수 인재도 육성하고 있다. 경남대 관계자는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인공지능 분야 등의 우수 인재를 많이 배출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