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하루 뒤 숨진 유튜버…“‘음식 포르노’ 금지 검토”

김유진 기자 2024. 7. 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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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유명 유튜버가 '먹방' 하루 뒤 숨진 사건에 대해 필리핀 당국이 먹방 콘텐츠 금지 검토에 들어갔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테오도로 헤르보사 필리핀 보건장관은 먹방 콘텐츠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르보사 장관은 먹방 유튜버들이 "건강하지 않은 행태를 필리핀 국민에게 홍보하고 있다"며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는 뭔가를 통해 돈을 버는 짓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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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하루 뒤 숨진 필리핀 유튜버 동즈 아파탄. 동즈 아파탄 유튜브 계정 캡처

필리핀의 유명 유튜버가 ‘먹방’ 하루 뒤 숨진 사건에 대해 필리핀 당국이 먹방 콘텐츠 금지 검토에 들어갔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테오도로 헤르보사 필리핀 보건장관은 먹방 콘텐츠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4일 페이스북 팔로워 47만 명을 가진 유명 먹방 유튜버 ‘동즈 아파탄’이 숨지면서 그의 사망과 먹방의 연관성을 찾는 취지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북라나오주 일리간시에 사는 아파탄은 숨지기 전날 치킨과 쌀을 조리해 먹는 먹방 영상을 올렸고 하루 뒤 심장마비로 숨졌다.

헤르보사 장관은 먹방 유튜버들이 “건강하지 않은 행태를 필리핀 국민에게 홍보하고 있다”며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는 뭔가를 통해 돈을 버는 짓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사람이 왜 숨졌는지 먼저 조사하고 이런 행위를 건강에 안 좋다는 이유로 건강 관련 규제 당국이 금지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르보사 장관은 또 “이는 기본적으로 ‘음식 포르노’이기 때문에 (필리핀)정보통신기술부에 이런 사이트들의 차단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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