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주선한 소개팅 인연 '1호 부부' 탄생
[앵커]
결혼 기피·저출생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한 지방자치단체의 결혼 매칭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40여 쌍이 커플로 맺어졌는데요,
이 가운데 마침내 1호 부부가 탄생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객들의 힘찬 박수갈채 속에 신부가 식장으로 들어섭니다.
부부의 예를 갖추고 만인 앞에 평생의 반려가 되겠다고 맹세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아내임을 명심하고"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성남시가 주선한 '솔로몬의 선택'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커플로 맺어진 142쌍 가운데 첫 번째 부부 탄생입니다.
[황영주 / 솔로몬의 선택 '1호 부부' : 솔로몬 선택에서 너무 귀한 반려자를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쁘고 또 오늘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돼서 되게 감사한 마음이고….]
결혼식엔 모임을 주선했던 성남시장도 특별 손님으로 초대됐습니다.
성남시는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혼 남녀를 위한 단체 미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다섯 차례 이뤄진 행사에서 99쌍, 지난달 행사에서 21쌍 등 모두 142쌍이 커플이 됐습니다.
시에서 주관하는 만큼 안심하고 만날 수 있어서 평균 참여 경쟁률이 6 대 1에 이릅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오산과 화성, 단양 등 지자체 4곳이 성남시를 방문해 노하우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 : 앞으로 결혼도 많이 하고 또 아이도 많이 낳아서 우리 대한민국에 큰 숙제인 저출생 문제가 해결돼 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하는….]
성남시는 오는 16일 올해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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