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이태원 참사 특조위 명단 정부 제출… 정부 성실히 임해야"

배민영 2024. 7. 8. 2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5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명단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우 의장은 "이제 특조위는 추천된 분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거쳐 이달 말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진상규명 과정에서 정부 부처와 기관들은 특조위의 자료 요청과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검증 거쳐 이달 말 특조위 출범할 듯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5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명단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우 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위원회 구성 법정시한을 보름이나 넘겨 제출하게 된 점에 대해선 국회의장으로서 국민과 유가족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조위 명단 제출은 참사가 발생한 지 615일 만이자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공포된 후 52일 만이다.
우원식 국회의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우 의장은 “이제 특조위는 추천된 분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거쳐 이달 말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진상규명 과정에서 정부 부처와 기관들은 특조위의 자료 요청과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16 세월호 참사 특조위의 진상조사 과정에서 벌어진 정부의 자료 미제출과 비협조 등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이 입었던 상처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참사 없는 사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와 ‘진실을 반드시 찾겠다’는 유가족의 외침에 성실히 응답해야 한다”며 “국회도 제대로 된 특조위 활동의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특조위 활동이 진상을 규명하고 대한민국의 생명과 안전이 더욱 존중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