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공간·경제·시민 생활의 대전환 이룰 것”

손봉석 기자 2024. 7. 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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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제공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8일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시민 생활의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광역철도망 구축과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간을 대전환할 것”이라며 “진행 중인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의 전철역은 14개에서 30개 정도로 늘어나는데, 역세권 특성에 맞춘 복합개발 사업 모델을 만들고 환승역 역세권에는 청년창업·문화창조 허브를 조성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제의 대전환을 이룰 방안으로는 첨단과학 연구도시 조성을 내세웠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와 비슷한 150만㎡ 면적의 새로운 첨단과학 연구단지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수원 군 공항 부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을 포함한 서수원권 일대에 첨단과학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 행궁동 일대에 대한 지역상생구역 지정 추진,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해 시민 생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을 대전환을 위해 기반을 닦은 시간으로 규정하고, 관내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 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한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빛돌봄 사업,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새빛민원실 개소 등을 성과로 꼽았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시정만족도가 77.1%로 나왔다”며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공직자들과 열심히 노력했는데 남은 기간도 수원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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