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에서는 ‘인기 폭발’···김민재, 지난 시즌 챔피언 인터밀란도 영입 가능성 “김민재 재도약을 위한 최적의 환경”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 시즌 만에 다시 세리에A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7일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이 김민재를 임대 영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2024~2025시즌 인터밀란을 업그레이드할 선수는 2023년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챔피언에 올랐던 김민재”라며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뛰어난 수비수다. 마법 같았던 시즌 후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뽑혔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뒤 시즌 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나며 승승장구하던 김민재는 1~2월 아시안컵 출전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뮌헨이 임대 영입한 에릭 다이어에게 기회를 내줬다. 다이어가 출전한 경기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김민재가 복귀 후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결국 주전 자리를 다이어에게 내줬다.
시즌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물러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김민재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생기는 듯 했지만, 뮌헨이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2위 등극에 힘을 보탰던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한데 이어 풀백과 센터백 모두 소화 가능한 요시프 스타시니치 역시 임대를 끝내고 복귀해 경쟁이 치열해졌다. 여기에 레버쿠젠의 센터백인 요나탄 타 역시 뮌헨의 영입 후보에 올라있다.
김민재는 일단 뮌헨과 동행을 이어간다는 뜻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시즌 ‘무관’의 치욕을 맛본 뮌헨이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물갈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일부 매체들은 뮌헨이 정리할 선수 명단에 김민재의 이름을 집어넣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세리에A 유턴설, 특히 인터밀란으로의 임대 이적설이 돌아 관심이 쏠린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은 김민재가 다시 도약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며 “나폴리 시절 훌륭했던 센터백인 김민재로 돌아올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곳이다. 세리에A에서 김민재의 검증은 끝났다”고 했다.
인터밀란이 센터백을 급하게 구하는 이유는 스테판 더프레이의 이적설, 그리고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노쇠화 때문이다. 특히 아체르비의 경우는 지난 2월 나폴리 수비수인 주앙 제주스를 향한 인종차별 혐의로 인터밀란 팬들의 인심을 잃었다. 인터밀란은 2년 전에도 김민재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쩌면 이번에 다시 기회를 얻은 것일 수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뮌헨은 1년 전 김민재를 영입할 때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며 “인터밀란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로멜루 루카쿠(AS로마)를 첼시에서 인터밀란으로 데려올 때처럼 임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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