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연합, 헝가리 주도 반EU 성향 교섭단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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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현지시각 8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주도로 결성된 반(反)EU 성향의 유럽의회 교섭단체에 합류했습니다.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이날 RN이 극우 성향의 오르반 총리가 주도하는 정치그룹 '유럽을 위한 애국자'(Patriots for Europe)에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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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현지시각 8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주도로 결성된 반(反)EU 성향의 유럽의회 교섭단체에 합류했습니다.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이날 RN이 극우 성향의 오르반 총리가 주도하는 정치그룹 '유럽을 위한 애국자'(Patriots for Europe)에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는 7일 총선 결과가 나온 뒤 "8일부터 우리의 유럽의회 의원들이 이주민 유입과 징벌적인 환경 보호주의, 주권 몰수를 거부함으로써 유럽의 권력 균형에 영향을 미칠 교섭단체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총선 결과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RN은 지난달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2차 투표에선 예상과 달리 3위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번 반 EU성향 교섭단체 합류로 향후 5년간 유럽의회에서는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Fidesz)당과 손잡으면서 EU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더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이날 RN 외에 이탈리아 연립정부 파트너이자 극우 성향 정당인 동맹(Lega)도 합류하면서 현재까지 '유럽을 위한 애국자'는 유럽의회에서 총 80석(11.1%)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의석수로 1위인 중도 우파 유럽국민당(EPP·188석), 2위 중도 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S&D·136석)에 이은 3위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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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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