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스마트축산단지 반대 어기구, 국회의원 자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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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중진 정치인들이 3-4개월 시차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도가 당진시 석문간척지에 추진하던 중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들어 철회한 '스마트축산복합단지'를 둘러싼 상황이다.
어 의원은 4·10총선에 출마해 도가 석문간척지에 30만 마리 규모로 추진하던 스마트축산복합단지를 강하게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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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중진 정치인들이 3-4개월 시차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도가 당진시 석문간척지에 추진하던 중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들어 철회한 '스마트축산복합단지'를 둘러싼 상황이다.
김태흠 지사는 8일 도청 접견실에서 "갈등을 야기하면서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자기들은 아니라 하겠지만, 사실은 이번 총선 때 민주당과 진보당 사람들이 무조건 반대하면서 정치적으로 변질시켜 선거에 활용한 측면이 있다"고 불쾌감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당진시, 3선) 국회의원을 향해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어 의원 같은 경우 농해수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데도 미래로 가는 부분(스마트축산복합단지)에 대해 반대를 얘기하면서 어떻게 선진농업과 선진축산을 이끌어 가느냐. 국회의원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며 "적어도 농해수위 간사와 위원장을 했다면 축산업이 가야 할 방향을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 과거의 '돼지우리간'을 얘기하는데, 같이 부화뇌동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냐. 나는 그렇게 국회의원 안했다"고 공격했다.
그는 이어 "다른 상임위라면 이런 부분을 깊이 고민하지 않기 때문에 이해하겠지만, 농해수위원장이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런 사람이 농해수위원장을 하면 우리나라 농업과 축산업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느냐. 심히 유감"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 지사도 19-21대 3선 국회의원(보령시·서천군)으로, 농해수위 간사와 위원장을 역임했다.
어 의원은 4·10총선에 출마해 도가 석문간척지에 30만 마리 규모로 추진하던 스마트축산복합단지를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지난 3월 환경분야 공약을 발표하면서 "당진시 인구가 17만 여명인데, 대규모 축사로 인한 가축분뇨와 악취문제로 시민들의 고통 가중과 가축 전염병 발생에 따른 대규모 피해 등도 매우 우려된다. 검증되지 않은 축산복합단지 조성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3선의 힘으로 반드시 막겠다"며 "당진시민들께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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