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쌌던 센터백’ 매과이어, 텐 하흐 감독과 통화 후 결국 방출 엔딩···맨유, 이번 여름 전격 매각 결정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센터백이었던 해리 매과이어(31)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생활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해 구단 내부적으로는 이미 매과이어의 방출을 결정했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간) “맨유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다. 그의 맨유에서의 커리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전화 통화 후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의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 역시 매과이어의 방출을 승인했다. 내년에 매과이어는 자유 계약 상태가 되기 때문에 맨유는 이번 여름 그를 반드시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맨유로 합류할 당시 수비수로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다. 2019년 맨유는 레스터 시티 소속이었던 매과이어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419억 원)를 지불했고 그 당시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 역사를 쓰며 매과이어는 맨유로 합류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매과이어는 이적료에 전혀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 잦은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고 부상에도 시달리면서 맨유 팬들의 거센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주장 완장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당시 주장이던 매과이어를 대신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새롭게 주장으로 임명했고 매과이어는 차츰 주전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반전을 만들어 냈다. 지난 시즌 맨유 센터백진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매과이어에게도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기회를 받은 매과이어는 그동안의 부진했던 모습을 씻어내며 부활하는 듯한 경기력을 보였다. 22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력과 더불어 2골 2도움까지 기록하며 좋은 활약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상황을 바꿔놓기에는 너무 늦었다. 맨유는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과이어의 매각을 전격 결정했다. 이번 여름이 아니면 매과이어를 자유 계약으로 놓아줘야 하기에 이적료를 벌어들이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맨유는 현재 마테이스 더 리흐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매과이어의 방출이 더 가속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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