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BSA] 유튜브 스타부터 K-남매까지? 다양성으로 뭉친 男女 신인 예능인

조민정 2024. 7. 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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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곽준빈, 안도규, 정세운, 조나단, 주우재. 사진=스포츠조선DB, 쿠팡플레이

기존에 볼 수 없던 색다른 기획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 예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K-예능 프로그램을 한층 더 빛나게 만들어 준 반짝이는 남녀 신인 예능인들의 눈부신 활약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가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글로벌 무대에서 우뚝 선 K-예능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남녀 예능인상 후보들을 만나보자.

▶대세 유튜버, 배우, 모델까지…예상 뒤엎는 신인 남자 예능인상 후보들

제3회 BSA 신인 남자 예능인상 후보에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후보들이 줄줄이 노미네이트되며 주목을 받았다.

먼저 여행 유튜버 '곽튜브' 곽준빈이 처음으로 예능인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에서 뛰어난 언변과 추리력, 두뇌 플레이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예능이 본업은 아니지만 '천재 모먼트'로 숨겨왔던 예능감을 뿜어낸 후보들도 있다. 배우로 일을 시작했지만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 합류, 간판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와 'MZ 오피스'에서 활약한 안도규는 재치있는 맑눈광 캐릭터로 다재다능한 SNL 크루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가수 정세운은 넷플릭스 예능 '19/20'에서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공감 MC'로 변신에 성공했다.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 과정에서 겪는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안정적이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MC력을 뽐냈다.

넷플릭스의 좀비 유니버스 예능 '좀비버스'를 통해 활약을 보여준 조나단도 후보에 올랐다.

좀비 세계로 변한 서울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는 세계관을 선보인 '좀비버스'에서 조나단은 개성 강하면서도 의외의 반전 면모가 있는 캐릭터로 분하며 차세대 예능 대세로 자리잡았다.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3'에 새롭게 합류, 남다른 입담을 뽐내며 프로그램에 한층 풍성한 재미를 안겨준 주우재 역시 주목할 만한 예능계 샛별이다. 물 만난 물고기 같은 재치와 탁월한 센스가 돋보이는 신흥 MC로 후보에 오르기에 적합했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왼쪽부터) 미연, 엄지윤, 윤가이, 지예은, 파트리샤. 사진=스포츠조선DB, 위엔터테인먼트

▶한 치 앞도 예측 불가능하다! 트로피 향한 치열한 경쟁 예상되는 여자 예능인상 후보들

제3회 BSA 신인 여자 예능인상 후보들 역시 결과를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쟁쟁하다.

남매들이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JTBC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예능 '연애남매'에서 프로 공감요정으로 맹활약한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은 출연자들의 서로를 챙겨주는 세심한 가족애에 깊이 공감하며 방송의 몰입감을 더했다.

미연과 함께 '연애남매'로 신인 예능인상 후보에 오른 파트리샤는 '남의 오빠'에 설렘 지수가 폭발하는 현실 남매 모먼트를 제대로 살리며 솔직함과 발랄함으로 활력을 더했다.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인이 나이, 경력, 계급장을 모두 떼고 붙은 넷플릭스 웃음 배틀 예능 '코미디 로얄'에서 웃음으로 명승부를 펼친 코미디언 엄지윤은 선배 문세윤을 상대로 기죽지 않는 완벽한 로스팅 코미디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쿠팡플레이가 전개하는 '뭘 좀 아는 어른들'의 생방송 코미디 'SNL 코리아 시즌5'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리 잡은 코미디언 윤가이와 지예은 역시 수상이 기대되는 쟁쟁한 후보들이다.

1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SNL에 합류한 윤가이는 '나는 솔로' 16기 영숙 패러디와 '인간 복사기' 같은 성대모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SNL 코리아 시즌 3 리부트'에서부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지예은은 길에서 한 번쯤 만나본 듯한 '일진녀' 콘셉트 캐릭터와 '마라탕웨이', '지기자'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당당하게 후보에 올랐다.

대한민국 웃음을 책임진 대표 코미디언들이 BSA 신인 예능인상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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