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박연옥 화백, K-한복 ‘여인의 미’ 초대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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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美人圖) 전문 박연옥 작가가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K-한복, 여인의 미' 박연옥 작가 초대전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홍익대에서 한국화 채색을 전공한 박연옥 작가는 1980년부터 40여년간 한국화 미인도를 작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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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한복, 여인의 미’ 박연옥 작가 초대전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 주류를 이루는 세계 미술무대에서 우리나라 전통 한복과 함께 한국 미술인 한국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며 K-미술에 앞장서고 박 작가의 미인도 작품 70여점을 비롯해 조선 여류시인 신사임당, 허난설현, 이매창 등 그가 직접 번역한 한시원문과 어울려 완성한 그림들도 함께 선보인다.
박 작가는 “제가 미인도를 작업하는 이유는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고, 더 나아가 전통을 계승하려는 의지 때문”이라며 “얼굴은 물론 머리 한 올에도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한국 여인의 기다림, 애환을 비롯해 그녀들의 고혹적인 자태를 화폭에 담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특히 눈 묘사에 온 정성을 다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듯이 여인의 눈에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홍익대에서 한국화 채색을 전공한 박연옥 작가는 1980년부터 40여년간 한국화 미인도를 작업해왔다. 독립운동가였던 조부 박승정의 맏손녀이자 부 박병주의 장녀인 박 작가는 고교 시절, 조선 중기 예원 신윤복의 미인도에 매력을 느껴 이를 수없이 따라 그리다 목불 장운상 선생께 사사 받았고 이후 끊임없는 연구 끝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무려 163점이 넘는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신사임당, 황진이,이옥봉, 허난설헌, 매창, 김부용, 김삼의당, 박죽서 등 조선 여류시인 15인의 한시를 번역해 엮은 ‘조선의 여류시인 미인도’ (오로라드림 펴냄)도를 출간하기도 했다.
또한 과거 MBC ‘문화사색’에서 이당 김은호, 월전 장우성, 목불 장운상에 이어 미인도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화백으로 소개됐던만큼, 박 작가는 옛 여인들의 단아함 우아한 자태를 현대적 채색화로 표현하고 우리 고유의 정서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조명해왔다. 인물과 더불어 자연소재(꽃)가 많이 등장하고 여인들의 장식품인 노리개, 반지, 비녀, 부채, 전모 등을 소재로 써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제 미술 그룹인 ‘Art and Joy in the world’와 ‘ALIANZA DEL ARTISTA’를 비롯해 무려 100여개의 국제미술그룹에서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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