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비 피해 속출…옥천 실종 50대 11시간 만에 발견

서주영 기자 2024. 7. 8.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에 사흘째 이어진 장마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평균 129.2㎜의 장맛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8시43분께 옥천군 옥천읍 한 산 비탈면에 매몰됐던 A(57)씨가 수색 11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일시 대피 4명, 산사태 대비 57명, 주택 침수 2건, 차량 침수 4건, 도로 침수 6건, 수목 전도 32건, 배수불량 24건, 낙석 5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흘간 최대 207㎜내려… 사고 73건 접수
[옥천=뉴시스] 조성현 기자 = 8일 오전 8시43분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한 주택 뒤 산 비탈면에서 50대 남성의 매몰 추정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2024.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에 사흘째 이어진 장마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평균 129.2㎜의 장맛비가 내렸다.

청주 160.7㎜, 충주 113.8㎜, 제천 76.3㎜, 보은 132.7㎜, 옥천 207.5㎜, 영동 103㎜, 증평 161㎜, 진천 90㎜, 괴산 163.5㎜, 음성 30㎜, 단양 116㎜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세부 관측지점에서는 옥천 청산이 207.5㎜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나타냈다.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43분께 옥천군 옥천읍 한 산 비탈면에 매몰됐던 A(57)씨가 수색 11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75명, 장비 19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계속된 토사 유출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IC 인근에서 8.5t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진=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2024.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오후 1시32분에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IC 인근에서 8.5t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있던 맥주 상자 100여개가 도로에 쏟아져 약 2시간 동안 도로가 통제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일시 대피 4명, 산사태 대비 57명, 주택 침수 2건, 차량 침수 4건, 도로 침수 6건, 수목 전도 32건, 배수불량 24건, 낙석 5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무심천 등 하상도로 3곳과 둔치주차장 18곳·세월교 16곳·일반도로 7곳이 통제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40분을 기해 괴산, 충주, 진천, 음성, 증평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

도청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 모니터링해 피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