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러관계, 러시아 태도에 달려"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회의 참석에 앞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러북 군사협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한러 관계의 향방은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러북 간의 협력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로이터 통신과 서면 인터뷰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한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은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러시아와 북한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 등의 조약을 체결하자, 정부는 강력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러북 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라며, 러시아가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앞으로도 굳건하게 유지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미국 내에서도 초당적인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윤 대통령은 또, 오는 9월 서울에서 우리 정보기관이 주최하는 사이버방어훈련에 나토 동맹국을 초청해 나토와의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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