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호우·폭염' 대비 점검···"온열질환 철저히 예방"

2024. 7.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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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이렇게 덥고 비가 많이 내릴 때면 전국의 건설 현장도 걱정입니다.

정부가 8월까지를 특별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점검에 나선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린생활시설 신축 현장을 찾아 호우와 폭염에 대한 관리 실태를 살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건설현장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지반이나 시설물이 붕괴할 우려가 있고, 침수로 인한 감전 등 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옥외작업의 비중이 높아 폭염 시기에는 온열질환에도 취약합니다.

고용노동부는 6월부터 8월까지를 '폭염 및 호우·태풍 특별 대응기간'으로 설정하고,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근린생활시설 신축 현장

(장소: 서울시 중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서울시 중구 소재 근린생활시설 신축 현장을 방문해 여름철 대표적 위험 요인인 호우와 폭염 대비 관리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이 장관은 비가 내리는 현장에서 가설구조물 붕괴 예방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건설 현장에서는 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으면 작업을 중지하고, 작업 재개 전 지반과 시설물 이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건설 현장 소장에게 체감온도계와 쿨토시 등을 전달하며 현장의 체감온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온열질환 예방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음>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근로자들 건강 잘 챙겨주세요."

(안전하게 현장 챙기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언어적 차이로 정보제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위험 표지판을 배포하고, 다국어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산업안전 강화 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것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심동영 / 영상편집: 정성헌)

아울러, 폭염 단계별 대응조치나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등을 지원해 자체적으로 예방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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