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높이뛰기 37년 만에 세계신기록…210cm 넘었다

장치혁 2024. 7. 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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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이 37년 만에 깨졌습니다. 

2미터 10을 넘은 첫 여성이 탄생한 건데요. 

그 순간을, 장치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사뿐사뿐 달려가 깨끗하게 바를 넘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어쩔 줄 모릅니다.

[방송 중계]
"믿을 수 없는 장면입니다. 2미터 10, 세계기록입니다."

발구름과 도약, 그리고 공중동작 3박자가 완벽했습니다.

무려 37년 만에 세계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1987년 불가리아의 코스타디노바가 세운 2미터 9 기록은, 육상 종목 중 3번째로 오래된 세계기록이었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2m 10을 넘은 여성'이라고 축하했습니다.

신기록의 주인공 야로슬라바 마후치크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육상 간판스타입니다.

[야로슬라바 마후치크 / 우크라이나]
"저는 조국을 위해 싸웁니다. 스포츠사에 우크라이나의 이름을 새기게 됐습니다.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길 바랍니다."

아직 스물 두 살에 불과하지만 지난 도쿄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 차세대 높이뛰기 여왕을 향해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왔습니다.

SNS 팔로어가 10만명이 넘을 만큼 인기도 만만찮은 마후치크는,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파리올림픽에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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