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벌써 20-20…역대 최초 50-30 쓸까

김호영 2024. 7. 8. 20:0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성공적인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정상에 오른 오타니. 

또 다른 무기는 빠른 발입니다. 

이번 시즌 벌써 20도루를 달성했는데, 본인 최고 기록을 넘어 30도루에 도전합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특유의 배트음과 함께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쳐냅니다.

첫번째 시도한 도루는 타자의 송구 방해로 무효가 선언됐지만, 다음 차례에서 끝내 도루를 성공시킵니다. 

포수가 공을 던질 틈도 없이 2루를 흠쳤습니다.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

이번에도 포수가 손도 못 쓰는 사이 2명의 주자가 모두 도루하는 '이중 도루'마저 성공합니다.

3회에만 연거푸 2개의 도루를 해내며 시즌 2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오타니는 어제 경기에서도 지능적인 주루 플레이로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중계]
“오타니가 뜁니다! 포수가 공을 던지지만 아웃시킬 수 없습니다. 오타니는 한 단계 더 위에서 생각합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빨리 홈런과 도루를 각각 20개 이상 기록하는 20-2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개인 통산으로는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3번째 20-20입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는 아직 71경기나 남은 상황.

미국 현지에서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 26도루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키스의 로드리게스가 세운 54홈런, 24도루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적 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노리는 오타니.

오는 17일 열리는 올스타전에도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