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나오지마" 현아♥용준형, 10월 결혼 발표에 완전히 돌아선 팬심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공개 열애 10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연애 발표 때부터 싸늘했던 팬심은 결혼 발표로 완전히 돌아선 모양새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8일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며 용준형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용준형 측 역시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SNS에 커플 사진을 올리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 용준형은 2010년 현아의 솔로곡 '체인지'의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오랜 친구 사이에서 연인이 된 두 사람이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용준형이 과거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된 인물이기 때문. 용준형은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2015년 정준영이 촬영한 불법 영상을 공유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용준형은 논란을 부인했으나 사흘 만에 입장을 번복, 결국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이에 팬들은 현아가 용준형과 열애를 하는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현아의 팬들이 대부분 여성들이기에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된 인물과의 열애는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 특히 최근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버닝썬 게이트가 다시 주목 받으며 현아와 용준형을 향한 비난의 시선은 더욱 거세졌다.

연인 현아를 향한 싸늘한 여론을 의식한 듯 용준형은 지난달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다. 용준형은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보았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 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며 "하지만 저는 그 어쩐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용준형의 호소는 통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싸늘한 여론을 되돌리지 못했다. 이 가운데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는 두 사람. 이에 현아의 팬들은 "진짜 다시 생각해봐라", "연애도 충격인데 결혼까지 한다고?", "언니가 결혼까지 해버리면 나 정말 더 이상 언니를 응원할 자신이 없어", "미디어에서 둘 결혼 얘기는 절대 안 했으면" 등의 댓글을 통해 배신감을 쏟아냈다. 현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걸까. 현아가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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