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사임서 제출한 아탈 총리에게 "당분간 총리직 유지" 요청

김재영 기자 2024. 7. 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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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8일 가브리엘 아탈 총리에게 국가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총리직 유지를 요청했다고 엘리제 대통령궁이 발표했다.

아탈 총리는 앞서 이날 아침 늦게 엘리제에 도착해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전달했으나 대통령이 이를 반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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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올 3월 자료사진으로 마크롱 대통령 뒤에 아탈 총리가 보인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8일 가브리엘 아탈 총리에게 국가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총리직 유지를 요청했다고 엘리제 대통령궁이 발표했다.

아탈 총리는 앞서 이날 아침 늦게 엘리제에 도착해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전달했으나 대통령이 이를 반려한 것이다.

7일의 하원 총선 결선투표에서 아탈 총리가 속한 르네상스 주도의 여당 연합체 앙상블이 예상보다 선전해 577석 중 168석을 차지했으나 182석을 차지한 좌파 연합의 신대중전선(NFP)에 의해 2위로 밀리자 아탈 총리는 사임 의사를 즉시 밝혔다.

그러나 7월 말 개최되는 파리 하계 올림픽 등을 감안해 임시 총리직을 당분간 계속할 수 있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AP/뉴시스] 아탈 총리가 7일 실시된 총선 결선투표에서 여당 연합체 앙싱블이 2위로 밀리자 사임 의사를 밝히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6월9일 돌연 조기 총선 실시를 발표하면서 하원을 해산할 때 여당 연합체 앙상블은 250석으로 과반선 289석에 못 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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