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7] KIA, 7년 만에 전반기 1위…‘스완지시티’ 가는 엄지성
[KBS 광주] [앵커]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을 정리해 드리는 순서입니다.
이번 주도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 주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는데 가장 눈길을 끈 주인공이 최형우 선수였습니다.
최고령 MVP가 됐다고요.
[기자]
올 시즌 나이를 잊은 활약을 하면서 KIA의 4번 타자로 역할을 하고 있고요.
기록의 사나이답게 타점, 루타 기록 등도 새로 만들어가고 있는데 올스타전에서도 새로운 기록 하나 만들어냈습니다.
이날 최형우 선수 2회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기록하는 등 3안타 2타점 활약을 하면서 나눔 올스타 4 대 2 승리를 이끌었고요.
그리고 MVP에 선정됐는데요.
40세 6개월 20일 최고령 나이에 미스터 올스타가 되면서 또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여기에 나성범 선수는 우익수로 출전해 좋은 수비를 선보이면서 수비상 주인공이 됐습니다.
[앵커]
기분 좋은 KIA 분위기였을 텐데 올스타전에 앞서 KIA가 7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죠.
삼성과의 3연전, 달빛 시리즈라고도 불리는데 정말 중요했을 것 같은데 결과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 경기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올스타전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는데요.
앞서 마지막 전반기 시리즈에 앞서서 1무 3패 KIA가 경기 결과 과정도 좋지 못하면서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았는데요.
삼성과의 대결에서는 뒷심 상황에서 승리했습니다.
전상현 선수가 중요한 상황에서 연달아 승리를 책임져주면서 승리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스윕승을 기록하면서 삼성에게 2승 3패로 뒤졌던 KIA 이 열세를 만회를 했고요.
전반기 48승 2무 33패 5할 9푼 3리로 마감했습니다.
이 LG와는 3경기 반차까지 멀어졌고요.
KIA의 전반기를 보면 뜨거운 화력이 돋보였던 그런 시즌.
타율이라든가 홈런, 타점, 득점권, 타율, 장타율, 주요 타격 부분에서 KIA가 1위를 차지하면서 전반기 1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특히 박정우 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경기 막판에 나온 결정적인 적시타로 KIA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것 같습니다.
[기자]
박정우 선수 하면 강한 어깨, 빠른 발로 코칭 스태프가 내심 올 시즌 기대를 하고 있던 선수입니다.
지난 5월에 한 차례 콜업이 됐었고요.
이때 SSG전에서 슈퍼캐치를 선보이면서 수비 실력을 보여주긴 했는데 아쉬웠던 장면도 있는데요.
사직 원정에서 롯데와의 경기 이 끝내기 주루사 주인공 바로 박정우 선수였습니다.
대주자로 들어가서 좋은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던 박정우 선수.
이번에는 삼성과의 경기 스윕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대주자 대수비로 역할을 하면서 세 타석에 들어섰는데 이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요.
특히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에는 9회 타석에 들어섰는데 앞서 삼성 2사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도영과의 승부를 피하고 김도영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박정우 선수의 승부를 선택했는데 박정우 선수가 역전 2루타 만들어내면서 결승타 주인공이 됐고요.
눈물의 소감을 밝히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짧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내고 내일부터는 또다시 치열한 순위 싸움에 들어갑니다.
첫 상대가 2위 LG와의 3연전인데 KIA가 또 2위 팀에 올 시즌 강하지 않습니까?
[기자]
'2위는 반드시 잡는다.' 이런 게 있는데요.
아무튼 후반기 첫 경기부터 1, 2위 팀 세게 붙습니다.
잠실 원정 가서 2위 LG와의 경기 LG가 어찌 됐든 우승 후보고 앞으로도 KIA가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상대이기 때문에 이 시리즈 우위 점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주말에는 안방으로 돌아와서 SSG와의 대결 SSG에게는 올 시즌 3승 6패 열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열세도 만회해야 하는 그런 승부를 펼치게 되는데 삼성과의 마지막 3연전에서 7개 안타를 쓸어담았던 소크라테스 선수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타석에서는 소크라테스 지켜보시면 될 것 같고요.
마운드에서는 네일 선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고요.
또 불안한 피칭을 보여줬는데 에이스다운 차분함, 예리한 승부를 하면서 마운드 스타트 잘 끊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프로축구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광주 FC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였는데 엄지성 선수가 잉글랜드 2부 리그 스완지 시티, 이 팀이 기성용 선수가 뛰었던 팀이죠.
이적을 확정했군요.
[기자]
이적이 결정이 됐습니다.
지난 3일에 광주 FC 노동일 대표이사가 스완지 시티 대표와 화상회의를 갖고 이적 세부 논의를 마무리를 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지만 엄지성 선수 마음이 무거웠던 게 광주가 올 시즌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일정까지 소화해야 되는 상황인데 재정 규정, 연맹의 규정을 맞추지 못하면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불가능해진 상황입니다.
그만큼 떠나면서도 엄지성 선수 고민을 많이 하긴 했었는데요.
하지만 5일 광주 FC가 환송식을 마련하면서 광주시청에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 이때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엄지성 선수 "조금은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게 됐다.
광주에서의 좋은 추억을 바탕으로 해서 좋은 활약으로 광주 FC에 보답을 하겠다.
그리고 언젠가는 또 광주로 꼭 돌아오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엄지성 선수 해외에서 좋은 활약으로 팬들을 웃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광주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득점력 고민에 빠졌는데 어제 강원과의 원정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상대 골키퍼 이광연 선수의 호수비도 이어지긴 했지만, 슈팅 유효슈팅에서도 앞서면서 광주가 골을 넣지 못하고 또 자책골까지 허용하면서 0대 2 패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이정효 감독의 숙제가 남은 것 같고요.
또 이번 주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10일에는 역시 화제의 팀 울산. 홍명보 대표팀 감독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화제의 팀이 된 울산과의 원정경기, 14일에는 인천과의 홈 경기가 진행됩니다.
[앵커]
섭섭하면서도 기대되는 엄지성 선수의 이적 소식,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앞으로 또 광주 FC가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갈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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